처음에는 제가 싫어하는 꽃향기 특유의 무거움...? 어지러움...? 이 있는 것 같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사과향 꽃향이 잘 어우러져서 너무너무 마음에 드는 향이 되었어요.

다만 발향되는 부분이 나무로 만들어져 있어서 작은 곳에 인테리어 소품으로 놓기에는 좋아도, 발향에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는 거 같기는 해요 섬유랑 비교하면...

그래도 제법 큰 방에 들어왔을 때 향이 훅 나오는 그 느낌이 있어서 발향이 약하다거나 그러지는 않아요. 전혀! 

제가 화이트 플라워 계열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. 아쿠아 디 파르마의 오스만투스 같은 향들을 눈 꼭 감고 맡아야 하고 시간이 지나간 뒤에야 적응을 하는 편이에요.

그런데도 이걸 선택한 이유는 사장님 추천이 붙어 있는 거라 좀 다를까 싶어서...였는데 성공해서 다행이에요.

화이트 플라워, 가드니아 이런 종류 싫어하시는 분들 한번 도전해보셔도 괜찮을 거 같아요. 사과 ~ 꿀 ~ 느낌이 제게는 잘 다가오네요.